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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치료 서적

음악의 힘

by Musictraces 2025. 2. 26.

음악의 힘

문소영 지음

 

음악의 힘

 

1. 내용

이 책은 음악, 특히 클래식 음악 자체가 가지는 치유의 힘을 음악치료사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탐구하였다. 클래식 음악이 사람의 감정 및 정서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 설명하였는데 클래식 음악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특히 이 책에서 음악은 각 주제 및 상황에 맞게 인간의 감정과 기억을 불러일으키며 치료적, 정서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저자의 음악치료 과정 중 다양한 임상 사례와 음악의 힘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각 음악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QR 코드를 통해 해당 음악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음악과 함께 명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음악을 직접 듣고, 그림을 감상하며 음악과 예술의 힘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음악 기억에 대한 설명까지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면을 유추해본다면, 음악은 뇌의 여러 부분을 자극하여 기억을 되살리고, 신체 움직임을 활성화한다는 것인데 이는 신경학적 음악치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다. 음악이 뇌와 신경계를 자극하여 치매 환자의 기억을 되살리거나 운동 능력을 회복시키는 사례들을 소개하므로써, 음악이 단순한 예술을 넘어서는 치유의 도구임을 강조하였기 때문이다.

 

음악치료사인 저자가 쓴 이 책은 음악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질 수 있다. 저자의 실제 임상 사례를 통해 음악이 내담자들의 정서 및 신체적 재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며, 특히 클래식 음악을 활용한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저자는 음악을 단순한 감상으로 끝내지 않고, 이를 통해 자신을 마주하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였다. 이 책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또는 음악치료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실용적인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각 장마다 저자가 추천하는 음악을 그림과 함께 들으며 독자는 음악의 감동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통해 일상과 삶 속에서 음악이 주는 위로와 치유의 힘을 느껴볼 수 있게 된다.

 

 

2. 구성

이 책은 사랑, , 휴식, , 죽음이라는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별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고 주제와 음악의 연결되는 부분을 설명하였다.

1) 사랑(Love): 사랑과 관련된 기억과 감정을 음악이 어떻게 불러일으키는지를 설명하며, 엘가의 사랑의 인사’,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차이콥스티의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을 소개함.

2) (Work): 음악이 신체 움직임과 활력을 어떻게 촉진하고 지원하는지를 다루며, 템포가 활력있는 클래식 음악들이 소개됨,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쇼팽의 폴로네이즈등이 소개됨.

3) 휴식(Rest): 후식과 이완을 돕는 음악들이 소개되고 주로 차분하고 느린 템포의 음악이 등장, 이런 음악이 신경을 안정시키고 심신의 이완을 촉진한다는 유용한 점을 언급함.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등이 소개됨.

4) (Life): 삶의 기쁨과 고난, 그리고 삶의 각 순간들을 음악으로 통찰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곡들이 소개됨, 특히 삶의 다양한 순간을 대변하는 음악들을 등장시킴, 쇼팽의 스케르초 2’,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등을 통해 삶의 순간들과 음악의 관계를 조명함.

5) 죽음(Death): 죽음을 테마로 한 음악들을 제시하며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시간을 제공함.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모차르트의 레퀴엠등을 통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성찰을 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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