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학적 음악치료의 아키텍처
심성용 번역
2. 구성
이 책은 총 1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음악치료의 본질과 심미학적 접근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콜린의 음악치료적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음악의 구조적, 심미적 특성을 임상적 관계와 연결시키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1장, 음악에 관하여
이 장에서는 심미학적 음악치료(AeMT)의 개념과 목적을 설명하고 있으며 음악 자체가 음악치료의 중심이 되고 그 자체로서 치유적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에 대해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이를 통해 음악치료사와 내담자 간의 음악적 상호작용이 곧 치료적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 음악의 본질적 특성과 음악치료적 효과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특히 노르도프-로빈스 음악치료와 심미학적 음악치료의 차이점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콜린은 소나타 형식을 임상적 구조로 사용하는 예를 제시해가며 음악의 형식이 치료의 구조적 요소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2장, 바흐, 미사곡 B단조-작품 번호 232: 대위법적 음악적 관계
바흐의 대위법적 관계와 그에 따른 치료적 의미를 설명하였다. 대위법의 복잡한 구조가 음악치료에서 내담자와 치료사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반영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바흐의 ‘미사곡 B단조’와 같은 대위법적 관계를 통해 음악의 구조적 특성이 치료적 효과를 발휘하는 사례를 분석하였다. 이는 음악적 형식이 어떻게 치료의 형식으로 번역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며, 특히 푸가와 같은 복잡한 구조가 치료에서 심리적 탐구와 유사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즉 치료 과정에서 음악의 복잡한 관계가 내담자의 복잡한 심리와 유사하다는 것을 언급하였다.
3장, 연주 속의 삶: 그룹 사례 연구
음악치료 그룹 세션에서 음악이 어떻게 상호작용과 관계 형성의 도구가 되는지를 설명하였고 그룹 음악치료의 구조적 접근을 설명하며, 이를 실제 사례를 제시하였다. '라이트하우스 그룹'이라는 실제 사례를 통해, 그룹 안에서 음악이 사람들 간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중재하고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4장, 음, 형식, 그리고 아키텍처
음악치료 과정에서 음악의 음과 형식의 관계를 탐구하였고 음악의 아키텍처가 어떻게 치료적 구조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다루었다. 이러한 음악의 구조적 특성이 임상적 맥락에서 치료적 효과를 발휘하는 방법을 탐구하였는데 특히 음악 구조적 특성을 활용하여 내담자의 심리적 구조를 분석하는 과정을 제시하였다. 콜린은 고전 음악의 형식적 특징을 임상에서 내담자의 감정적, 심리적 구조를 분석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5장, 임상적 청취
음악치료에서 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담자의 음악적 표현을 해석하고 반응하는 임상적 청취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였다. 예시로는 청취의 여러 수준 즉, 적극적 청취, 수동적 청취를 설명하고, 이를 세션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한 예시를 제시하였다.
6장, 사례 연구 - 마이클: 음악과 상실
마이클이라는 내담자의 상실과 그에 따른 음악치료 과정을 다루었다. 치료사와 내담자의 음악적 상호작용이 상실과 슬픔을 극복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설명하였다. 내담자가 상실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치료사가 이를 어떻게 반영하고 해석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7장, 베토벤, 현악 사중주 15번 A단조-작품 번호 132: 창조성, 음악, 그리고 질병
베토벤의 후기 작품을 통해 음악의 창조성과 음악과 그리고 질병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분석하였다. 특히, 베토벤이 병을 앓는 동안 작곡된 그의 음악적 창작 과정이 심미적 음악치료의 임상적 가이드로 사용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베토벤의 '리디안 열쇠로 회복된 사람을 신께 드리는 거룩한 감사'라는 작품을 분석하고, 이를 음악치료에서 창조성과 치유의 관계로 연결하는 방식을 설명하였다.
8장, 분석과 사정 평가
음악치료에서 분석과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다루며, 악보 기보법과 음악적 조직이 치료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하였다. 음악적 구성 요소(생성 세포)를 활용하여 내담자의 심리적 상태를 평가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9장, 음악 형식과 임상 형식
음악의 형식적 구조와 임상적 형식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며, 교향곡 형식의 임상적 즉흥연주와 관현악기의 치료적 활용을 탐구하였다. 트리스탄 코드의 임상적 의미를 설명하며, 음악적 코드가 내담자의 심리적 패턴을 반영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하였다.
10장, 무조성 음악: 임상적 의도와 심미적 현실
무조성 음악이 음악치료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적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며, 예측 불가능성, 기억력, 반복성 등의 요소가 어떻게 치료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다루었다. 콜린은 무조성 음악을 통해 내담자의 즉흥적 반응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치료적 의도를 실현하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즉 무조성 음악은 예측 불가능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내담자의 즉흥적 반응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는 치료적 의도와 결합되어 독창적인 치료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였다.
11장, 존 케이지, 준비된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간주곡: 아름다움과 혁명
존 케이지의 작품을 분석하고, 그의 혁신적 음악 기법이 음악치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탐구하였다. 케이지의 준비된 피아노 소나타를 분석하며, 이 음악이 내담자의 자발적 표현을 촉진하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12장, 음악이 멈출 때
음악이 멈추는 순간이 내담자와 치료사 간의 관계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탐구하였다. 죽음과 상실의 경험을 음악치료적 관점에서 다루었다. 두 사례 연구(데이비드와 리사)를 통해, 내담자가 죽음이나 상실을 어떻게 음악으로 표현하는지 설명하고, 이 과정에서 음악이 어떻게 치유적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13장, 물병자리 시대로의 전환: 현악 사중주를 통한 심미학적 음악치료
협업 세션과 그룹 음악심리치료의 관점을 통해, 음악치료에서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 그룹 세션의 사례를 통해, 협업이 치료적 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였다.
14장, 작곡가의 관점에서
작곡과 창작의 과정이 음악치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루며, 창작 과정에서 균형과 혁신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다. 작곡가의 창의적 과정이 내담자의 치료적 진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설명하였다.
15장, 성찰과 새로운 방향성
마지막 장에서는 책에서 다룬 내용을 성찰하며, 미래 음악치료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연구의 심미학적 관점과 음악치료 이론의 발전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세션의 시작에 대한 콜린의 생각을 설명하며, 임상적 교향곡의 구조가 치료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