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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치료 서적

커뮤니티 음악치료(마지막)

by Musictraces 2025. 1. 7.

커뮤니티 음악치료

Brynjulf Stige, Leif Edvard Aar 공저

순진이, 곽은미 공역

 

10장 참여적 실제를 위한 전문화

 

결론 및 향후 전망

우리는 후기 현대의 발전과 관련하여 커뮤니티 음악치료의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성찰적 적용력과 파트너십 관계에서 일할 수 있는 역량의 관련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는 음악치료사의 훈련과 슈퍼비전에서 참여적 원리가 분명해야 하며, 존중, 자유, 평등 및 연대의 가치에 비추어 윤리적 수행이 나타남을 시사한다. 이러한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준비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건강과 안녕감, 음악에 대한 관심 및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음악의 역량에 대한 그들의 관심 역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커뮤니티 음악치료와 유사한 실제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2장에서 보았듯이),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커뮤니티 음악치료가 이러한 미래의 일부분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미국 음악치료의 선구자 중 명인 플로렌스 타이슨은 커뮤니티 음악치료에 대한 넓은 시각을 갖고 있었다. "커뮤니티 음악치료는 우리 분야에서 중요한 발전적 돌파구를 제시하며, 고무적인 도전을 제기하고 성장과 봉사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Tyson, 1973, p. 123).

 

이는 또 다른 역사적 맥락에서 표현되었고, 2000년 이후 정립된 것보다 더욱 제한적인 커뮤니티 음악치료의 개념과 관련되어 있다. 현재 상황에 맞게 재해석된 타이슨의 언급은 커뮤니티 음악치료의 전망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음악치료사는 커뮤니티 음악치료가 사람들에게 유용성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학문과 직군의 유망한 발전을 나타낸다고도 주장한다. 다른 이들은 커뮤니티 음악치료는 직군의 개선(renewal)이라기보다는 직군의 자살(professional suicide)과 다름없으며 더 가깝다고 주장하였다.

 

우리가 이 전망을 양극화하고 싶다면, 커뮤니티 음악치료가 공인된 직군으로서의 음악치료를 손상해 인도주의적 임무의 아마추어 지위로 돌아가거나, 전문가에 의한 서비스의 제한된 공간을 커뮤니티 개발과 공중보건을 위한 음악의 거대한 영역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음악치료를 후기 현대사회의 주변적 위치에서 좀 더 중심적 위치로 가져올 것임을 시사할 것이다. 이러한 극단 간에 다음과 같은 또 다른 전망이 있다. 커뮤니티 음악치료의 분야는 너무 느리게 성장할 것이며 더 큰 학문과 직군에 의해 가려질 것이다. 커뮤니티 음악치료에 대한 관심은 잠시 동안 지속될 것이나 소란이 잠잠해지고 서비스가 끝나면 점차 사라질 것이다. 커뮤니티 음악치료는 다른 학문의 발전에 강한 영향을 주든 아니든 음악치료 내에서 견고한 전문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커뮤니티 음악치료는 중복된 주류 음악 치료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음악치료의 학문과 직군의 변화에 기여할 것이다. 그때까지 살아남아 참여한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발전은 선형적으로 특정되지 않을 것 같으나, 우리 각자는 그것을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커뮤니티 음악치료의 전망은 터너(Turner, 2004)가 서술한 것처럼 전문가와 비전문가 자율성 간, 개별화와 사회화된 보건 전략 간, 실천적 및 정치적 해결 간, 위험과 권리에 대한 우려 간의 끊임없는 순환적 투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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