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의학의 만남: Music as Medicine 2023 컨퍼런스
음악이 단순한 예술을 넘어 건강과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연구에서 입증되어 왔다. 2023년 12월 14~15일에 열린 Music as Medicine 컨퍼런스에서는 음악이 신경과학, 재활 치료, 정신 건강, 만성 질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논의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립보건원(NIH) 및 여러 기관이 후원하며,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3. 음악 교육과 건강
1) 어린이의 인지 및 사회적 발달
음악이 아동 발달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논의 주제였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음악 교육을 제공하면 학습 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유대감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강조되었다.
- Vanderbilt 대학의 Miriam Lense 박사는 음악이 유아의 사회적 발달과 눈 맞춤 증가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 학교 음악 프로그램이 인지 기능 및 감성 조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
2) 노인의 인지 기능과 음악 학습
Florida State University의 Lori Gooding 박사는 음악 학습이 노인의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 피아노 연주 훈련이 기억력과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임
- 인지 저하가 있는 노인들에게 음악 교육이 보호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음
4. 기술 발전과 원격 음악 치료
1) 원격 음악 치료(eHealth) 활용
- 기술의 발전으로 원격 음악 치료(Tele-Music Therapy)가 가능해지며, 물리적으로 치료 센터에 갈 수 없는 환자들도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음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러한 비대면 치료 방식이 더욱 주목받고 있음
2) 가상 현실(VR)과 음악 치료
VR 기술을 활용한 음악 치료가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 핀란드의 University of Jyväskylä 연구팀은 VR과 음악을 결합한 재활 치료를 연구
- 뇌졸중 환자의 운동 기능 및 인지 능력 회복을 돕는 데 효과적
5. 미래 연구 방향 및 논의된 쟁점
1) 음악 치료와 과학의 협업 필요성
- NIH는 음악 치료 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를 발표
- 과학적 연구와 임상적 응용 간의 협력을 강화해야 함
2) 음악과 정신 건강
- NIMH(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에서는 음악이 우울증, 불안 장애, PTSD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
- 음악 기반 치료가 심리 치료와 함께 적용될 가능성이 높음
3) 음악과 정밀 의학(Personalized Medicine)
- 개인 맞춤형 음악 치료가 가능할 것인가?
- 유전자 연구를 통해 음악적 감각과 건강 상태 간의 연관성을 연구 중
결론:
<음악과 건강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번 Music as Medicine 2023 컨퍼런스는 음악이 신경과학, 정신 건강, 재활 치료, 만성 질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음악 치료가 더욱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미래에는 맞춤형 음악 치료(Personalized Music Therapy)가 등장할 가능성이 큰것 같다.
음악이 단순한 예술이 아니라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강력한 도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컨퍼런스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