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재활 음악치료 - 원리와 실제
김수지 저
제3장. 신경재활음악치료 대상군의 이해
신경재활음악치료 주요 대상군
뇌졸중
: 뇌졸중은 뇌로 전달되는 혈액 공급이 막히거나 뇌혈관에 출혈이 발생하여 뇌의 혈액공급장애가 나타나는 뇌혈관질환으로, 긴경학적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운동, 인지, 심리사회, 정서적 손상을 일으킨다.
뇌졸중의 종류는 뇌혈관이 막혀서 영양분과 산로를 공급하지 못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 좁아진 뇌혈관으로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겼다가 다시 공급되는 사이에 뇌종중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과성 뇌허혈발작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는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뉜다.
뇌경색으로 인한 뇌손상은 신체마비, 인식장애, 시각 또는 언어장애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긴다.
허혈성 뇌졸중 중 전대뇌동맥에 손상이 생기면 반사기능이 저하되거나 반대쪽 하지기능이 손상되며 감각손실, 말실행등 등이 발생한다. 중대뇌동맥은 손상 영역에 때라 실어증, 감각지각의 결손 및 손상된 대뇌반구의 대측 하지기능 약화, 실인증 등의 증세를 보이며 후대뇌동맥 후두엽이 손상되면 실독증, 시각기억장애, 명칭 실어증, 감각운동 결핍, 수의적인 움직임 장애 등을 유발한다.
뇌졸중은 발병 이후 3~5일 동안 상태의 변화가 심하게 발생하며, 이때 뇌부종, 합병증, 기존질환의 악화 등으로 상태의 심각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조기의 적절한 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파킨슨병
: 파킨슨병은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오랜 유병기간에 걸쳐 환자의 운동 및 비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추신경계가 손상되어 운동완만, 진전, 근육강직 등의 여러 가지 신경학적 증상과 인지적 장애를 초래한다.
운동완만, 안정 시 떨림, 비정상적인 자세반사, 행동동결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묶어서 파킨슨 증후군이라고 명명한다.
정상적인 움직임을 위해서는 도파민이 적절하게 생성되어야 하는데 이 병의 경우 도파민 생성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추체외로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이로 인해 하부 운동 신경원에서 해당 근육에 운동신호를 전달할 수 없게 된다.
운동기능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증상은 운동증상으로 안정 시 진전현상, 둘째, 움직임이 느려지는 운동완만, 셋째, 수동적인 움직임을 할 때 근육의 경직을 보여 팔을 펴거나 구부리는 동작이 뻣뻣하고 움직임에 저항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비운동 증상은 안명과 인두 근육이 경직되어 씹고 삼키는데 어려움, 조음의 정확성 감소, 폐기능 저하로 호흡장애, 후두진전, 거칠고 기식화된 음성산출 등이 있고 이로 인해 파킨슨병 환자는 대화 참여도가 저조하고 저하된 의사소통 능력을 보인다.
이 외에도 저혈압, 배뇨장애, 치매, 우울증, 불안과 충동성 등이 나타나며 근육의 통증을 느끼고 감각이상증상, 피부간지럼으로 인한 수면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외상성 뇌손상
: 외부의 물리적 충격에 의한 뇌세포의 손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일시적 옥은 영구적인 인지, 운동, 언어기능의 손상을 지칭한다.
뇌영역 손상 부위에 따라 인지, 운동, 언어, 정서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로 인해 대인관계나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문제를 겪는 경우가 빈번하다.
대부분의 외상성 뇌손상 환자는 미만성 뇌손상의 범주에 포함되는데 발병 후 시간의 진행에 따라 주변의 시상하부, 뇌하수체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자율신경계, 호르몬 분비, 체온조절 기능 등에 이상증세를 초래하더나, 주의력, 기억력, 실행기능을 저하시키는 등 전반적 인지기능의 장애를 초래한다.
뇌성마비
: 뇌성마비는 미성숙한 뇌의 비진행성 병변 및 손상으로 인해 생긴 운동기능 발달의 장애를 가리킨다.
뇌성마비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비정상적인 근긴장도와 경직, 불수의적 움직임 등 움직임을 통제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뇌성마비는 부동화 또는 고정, 부적절한 구강섭취, 지연된 장내 통과 등으로 인해 소화 장애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구토나 변비, 장폐색 등이 나타난다. 사시나 반맹 등의 시각 및 청각 이상이 나타나며 현저하게 감소한 골밀도로 인해 골감소증, 골다공증, 골절, 척추측만증, 통증 등이 유발되는 경우도 많다.
척수손상
: 척수는 척추 내에 위치하는 중추신경의 일부분으로 뇌와 말초 신경 사이에서 감각 및 운동 정보전달의 교량 역할을 수행한다. 척수손상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신경학적 손상을 의미하며 감각 및 자율심경기능뿐만 아니라 운동기능과 그에 따른 이차적인 기능의 손상을 초래한다. 척수손상 환자는 영구적이고 회복이 어려운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주요 원인은 교통사고이면 추락 등으로 척수에 직접적 충격이 가해지거나 스포츠 활동 등으로 발생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척수손상이 발생한 후 최초 24시간 이내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