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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치료 서적

커뮤니티 음악치료 (2)

by Musictraces 2024. 10. 10.

커뮤니티 음악치료

Brynjulf Stige, Leif Edvard Aar 공저

순진이, 곽은미 공역

 

2장 간략한 역사

음악과 건강의 전통적인 공동체적 실천

전통적인 음악과 치유의 실천은 현대의 '커뮤니티 음악치료'에서 강조되는 내용과 유사한 면모를 보이며, 여전히 여러 문화에서 번성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음악 전통에서 영적 요소가 치유의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지만, 응고마 전통처럼 영적인 영역보다 사회적·정치적 차원을 더 중시하는 접근도 있다. 이러한 공동체적이고 음악적 의례는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발견된다.

음악치료 문헌에 나타난 초기 커뮤니티 관련 아이디어

1940-1950년대에 음악치료가 새로운 전문 직종으로 자리 잡았을 때, 주로 의학적·행동적 이론이 주도했다. 미국 음악치료는 20년간 행동주의에 중점을 두었지만, 커뮤니티 문제를 무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플로렌스 타이슨은 1970년대에 '외래환자 음악치료''커뮤니티 음악치료'를 다룬 여러 글을 발표하며 커뮤니티와 음악치료의 관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1960-1970년대에 일부 미국 음악치료사들은 음악치료의 사회적 관점을 탐구했으며, 영국의 초기 음악치료 문헌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음악치료 이론의 체계적 사회문화적 전환

캐롤린 케니는 음악치료의 체계적 접근과 사회문화적 기능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 중요한 미국 이론가로, 1980년대에 커뮤니티 음악치료의 관련성을 부각시켰다. 같은 시기에 노르웨이의 에벤 루드도 음악치료 이론에 사회화와 문화화의 과정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중요한 관점을 제시했다. 음악치료는 탈시설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현대의 커뮤니티 음악치료는 더 포괄적이며, 사회문화적 변화를 포함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브뤼뉼프 스티게는 1980년대 노르웨이에서 지역 커뮤니티에서 음악치료사의 역할을 탐색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문화적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디스 힐먼 박실은 음악치료의 사회적 참여를 발전시키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음악치료의 접근을 확장해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스티게와 박실의 업적은 10년간 음악치료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른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 이디스 힐먼 박실은 1988년 미국음악치료협회 학술지에서 음악치료가 더 넓은 사회적 실제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레슬리 번트는 음악치료; 말 이상의 예술에서 사회와 건강, 복지 서비스 내 변화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케네스 브루샤 역시 음악치료가 치료실을 넘어 커뮤니티의 여러 관계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캐나다, 남미에서는 고유의 전통을 기반으로 커뮤니티 지향 음악치료가 발전해왔다. ‘커뮤니티 음악치료라는 용어는 1960년대부터 문헌에서 사용되었으며, 플로렌스 타이슨은 커뮤니티 보건 서비스의 일환으로 음악치료를 논의했다. 엘빈, 프리슬리, 노도프-로빈스와 같은 선구자들은 1960~1970년대에 음악치료의 커뮤니티적 접근을 발전시켰으며, 1980년대에는 좀 더 문화적이고 맥락에 민감한 이해로 나아갔다.

 

세 가지 은유: 뿌리, , 동족

커뮤니티 음악치료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세 가지 은유를 사용할 수 있다. '뿌리'는 커뮤니티 음악치료의 시작을 상징하며, ''은 다양한 영향이 모여 흐르는 모습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동족'이라는 은유는 음악치료사들이 커뮤니티 내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확장하는 방식에 대한 성찰적 작업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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