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제목.
본 연구의 제목은 'Musical Countertransference Experiences of Music Therapists: A Phenomenological Study.' 이며 한글로 번역한 제목은 '음악 치료사의 음악적 역전이동 경험: 현상학적 연구.' 이다.
저자 및 발행.
본 논문의 저자는 Lisa M. Dillard. 이며, 학술지 The Arts in Psychotherapy, 33(3), 208–217. (2006)에 발행되었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음악치료사들이 음악적 역전이를 얼마나 경험하고, 이를 의식적으로 인식하며,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현상학적 관점에서 음악적 역전이가 어떻게 나타나고, 언제 발생하며, 임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음악치료사의 주관적인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음악적 역전이가 단순한 감정적 반응을 넘어 치료적 개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기존의 역전이 연구들이 주로 언어적 치료 환경에서 이루어진 것과 달리, 본 연구는 음악을 매개로 한 역전이의 특수성을 분석하여 음악치료의 치료적 메커니즘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음악적 역전이에 대한 개념적 틀을 정교화하고, 음악치료사들이 임상에서 역전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임상적 지침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1) 참가자
연구의 참가자는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음악치료사 9명으로 무의식적 과정, 전이와 역전이, 음악의 비언어적 작용을 이해하고 임상에서 이를 경험한 전문가들이다. 연구 초기 25명의 음악치료사가 모집되었으며 그중 기준을 충족한 9명이 최종 참여하였다.
참가자의 연령은 31세~58세, 성별은 여성 8명, 남성 1명이었으며, 백인은 8명, 1명은 스칸디나비아계이었다. 참가자들은 대학원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고 음악치료사로 활동한 기간은 6년~30년(평균 18.25년)이다. 각기 다양한 정신역동적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개별 임상에서 음악적 역전이 경험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들로 선정되었다.
2) 연구 설계 및 절차
이 연구는 정신역동 접근의 음악치료사들이 경험하는 음악적 역전이를 심층적으로 탐색하기 위한 질적 연구로 현상학적 접근법을 사용하여 진행되었다. 연구자는 음악치료사의 주관적인 경험을 이해하고 공통된 주제를 도출하기 위해 Giorgi(1975)의 질적 연구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연구자는 먼저 연구 참여 기준을 충족하는 음악치료사들을 모집한 후, 개별적으로 반구조화된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각 인터뷰는 45~90분 동안 진행되었고 인터뷰의 내용은 녹음 후 전사하여 분석되었다. 연구자는 참가자들에게 자신이 임상에서 경험한 음악적 역전이 사례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도록 요청하였으며 치료사들이 역전이를 인식하고 반응하는 방식, 내담자의 특성에 따른 음악적 역전이의 차이 등을 탐색할 수 있도록 개방형 질문을 포함하였다. 인터뷰가 완료된 후에 연구자는 참가자들이 제공한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검토하며 의미 있는 주제를 추출하였다. 이후 연구자는 각 인터뷰 내용을 분석하여 공통된 패턴과 개별적인 차이를 비교하면서 음악적 역전이의 본질을 심층적으로 탐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