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제목.
본 연구의 제목은 '음고 식별능력이 음정 지각에 미치는 영향' 이다.
저자 및 발행.
본 논문의 저자는 이상은이며, 학술지 한국음악치료학회지, 9(2), 17-31. (2007)에 발행되었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 절대음고와 상대음고의 음고 식별능력이 음정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여 두 집단 간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절대음고 집단과 상대음고 집단 간의 음정지각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절대음고 집단이 상대음고 집단에 비해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특히 시작음이 동일한 경우에는 두 집단 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으며(p=0.001) 시작음이 동일하지 않은 경우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의 결과가 Miyazaki(1992)의 연구 결과와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조옮김 되지 않은 시작음이 동일한 음정 조건에서 절대음고 집단이 음정 지각을 더 잘 수행한다는 결과를 보여주며, 절대음고 집단의 음고 식별 능력이 음정 지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Miyazaki의 주장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절대적인 음고를 가진 사람들은 음높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재생할 수 있으며, 음정 크기를 지각하는 데에도 음정 크기를 간격으로 느끼는 상대적인 방법보다 개별음을 먼저 분류하고 지각한 다음에 추가로 그들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여 음정의 크기를 결정하는 절대음고자들의 방법이 더 높은 수행률을 가지는 것으로 말할 수 있다.
연구의 유의미함.
본 연구를 통해 절대음고를 가진 사람들은 음정 인식과 해석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절대음고 집단과 상대음고 집단을 구분하는 내적 기준을 명확히하고 구체화하여 절대음고 집단과 상대음고 집단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며 음악적 배경에 따라 수행 결과가 다를 수 있으며 이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음악의 단위가 커짐에 따라 음악적 표현에 포함된 음높이들이 절대음고자와 상대음고자에게 어떻게 다르게 인식되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