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제목.
본 연구의 제목은 '외상성 뇌손상 청소년 대상 리듬청각자극(RAS) 보행훈련 시 선율 적용 사례' 이다.
저자 및 발행.
본 논문의 저자는 박혜지이며, 학술지 인간 행동과 음악연구, 12(2), 19-36. (2015)에 발행되었다.
연구 방법.
3) 절차
RAS 보행 훈련은 주 3회씩 총 8회 진행되었고 1회기 당 30분으로 진행하였다. 훈련은 실내화를 착용한 상태에서 이루어졌으며 처음에는 환자의 현 분속수를 측정하기 위해 8m 직선 구간을 보행하였다. 이후에는 환자의 분속수에 맞춘 템포로 음악 자극을 들으며 20m의 보행구간을 반복하여 보행하였다. 매회기 훈련 후에는 8m의 직선 구간을 다시 걸으면서 RAS 소거 시 보행을 확인하고 분속수를 지속적으로 측정하였다.
사용된 음악은 리듬 자극과 선율을 포함한 리듬자극의 두 가지 조건으로 제공되었다. 리듬 자극 조건은 4/4박자로 구성된 주3화음 코드 진행의 곡을 사용하였고 선율을 포함한 리듬 자극은 환자의 선호 음악 선율과 코드를 사용하여 4/4박자로 재구성되었다. 사용된 선호 음악에서는 사전에 조사를 통해 환자가 선호하는 음악을 기반으로 선택되었으며 화성학 이론에 근거하여 선율의 특징과 코드 진행이 유지되도록 재구성되었다.
4) 자료 분석
각 회기별로 중재 시 자극 조건(선율을 제외한 리듬 자극과 선율을 포함한 리듬 자극)에 따라 측정된 보행 속도를 Mann-Whitney U 검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RAS 보행 훈련의 사전·사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VICON 370 Motion Analysis System을 사용하여 시공간적 지표와 운동 형상학적 지표를 분석하였다. 시공간적 지표는 사전·사후의 변화를 백분율로 표현하였고, 운동 형상학적 지표는 각 대상자마다 사전·사후 시의 관절 움직임 패턴 변화를 분석하였다.
결과.
선율 유무에 따른 대상자별 및 전체 대상자 평균 보행 속도 차이를 분석해 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대상자별 보행의 시공간적 지표를 살펴보면 평균 총 8회기의 보행훈련 실시 후 대상자 모두 공통적으로 분속수, 보행속도, 활보장, 활보장 시간, 보행 대칭성에 개선이 확인되었다. 대상자 B와 C는 모든 지표에서 개선된 결과가 나타났고, 대상자 A의 경우에 보장과 보장시간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보행 지표의 향상이 나타났다.